2010년 2월 17일 수요일

10.2.15

간밤 친한 선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생활도 잘 하는데다 언제나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라

내 마음속 어떤 이야기라도 터놓고 얘기하는 사이다.

열린 마음으로 상담을 해 줘서 의지도 되는 편이고..

여튼 어제 대화의 골자는 '현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거였다. 계원이 되든, 사단 군종이 되든,

포반에 계속 있든 말이다

나는 요즘도 이등병때처럼 '내가 잘못해서 선임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이런 걱정이 나를 위축되고 소극적인 자세로 만드는 것 같다.

중고등학교때만 해도, 아니 고2때까지만해도 자신감이라는 걸 잃지 않고 내 마음의 중심을 꽉 잡은 채 잘 나아갔는데 말이지.

지금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뭐 과거에 얽매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게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그걸 잘 하지 못하는 내가 우습기도 하단 말이지.

 

여튼 그 선임이 가르쳐 준 방법으로는

1. 능글맞아지기(개념은 놓지 않을 것)

2. 자신감과 긍정적인 생각 갖기(절대 자만심이 아니다)

이 두 가지가 있다.

포수 잡을때 까지 5개월 남짓 남았으니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긍정적으로 달려보자.

어디서든 얻을 것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실수해도 상심하지 말고 차근차근 해나가자.

삼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는 말도 있으니까

최후에 웃는 자는 이 퓨퓨비님이 될거라 이거야 ㅋ

언제나 자신감 있는 태도로, 밍기적거리지말고 과감히 부딪혀보는거야.

그렇게 하다보면 밝은 미래가 날 반겨주겠지?

그렇게 믿고 Just go for it!!

 

댓글 2개:

  1. 거럼거럼 현재의 위치에서 잘하면 되는겨~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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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ㅋ



    뭐 어찌어찌 최선을 다하고 살다보면 나름 시간이 잘가더라구요.

    가뜩이나 암울한 군생활 부정적이면 살기 더 빡빡하고 힘들어져요. 긍정적으로 잘지내다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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