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5일 월요일

10.2.14

발렌타이데이이자 설날... 2월도 절반이 되었따

군대에서 맞는 두 번째 명절이라 기분이 묘하네.

그렇다고 썩 나쁘진 않고.. 그냥 그렇다

평소 주말과 똑같달까? 종교행사 가고, 축구하고, 전화하고...

단지 명절이라 아침먹기 전 합동차례 지낸 게 다른 거 같다.

지난 추석땐 차례 지낼 때 외할아버지 생각나서 혼자 울 것 같은 기분도 되고 그랬는데.

오늘은 안 그렇다

근데 사람이 그립긴 그립네

가족들은 물론이고 호영이, 수진이, 문경누나, 슬기, 지혜누나, 가영이, 원선이, 홍훈이, 민섭이 등등..

뭐 축구쪽에서 만난사람들도 역시나:-)

같이 만들었떤 추억이 그립고 추억 만든답시고 돌아다녔던 밥집, 술집, 여러 장소와 그 냄새들이 그립다.

100일휴가 나갔을때 괜히 콩닥거리던 하룻밤이 그립고 나름 열심히 찍던 사진도 그립다.

쓰고 보니 다 그리워하는거같네. 제기랄. 괜한 말 한 번 씹어본다.

근데 생각보다 요즘 축구 생각이 많이 안 나는 것 같다. 매일 경기 일정, 결과같은 클럽의 이런저런 소식을 궁금해하고 찾아보던 예전과는 다르다. 찾아보기는 하지만 뭐 목매달고 그런 정도는 아니게 됐달까?

여튼 축구라는 빌어먹을 놈에게 신경을 덜 쓰게 되어서 기분은 좋구만 ㅋ

뭐 전역하고 나면 그 생활로 다시 돌아갈것같지만말야

그나저나 짬을 먹어갈수록-아직 짬찌지만- 생활면에서 신경쓸 게 많은 것 같다.

중간라인이라고 해서 내무가 확 풀린 것도 아니고 ㅋ

후임들 늘어나니까 청소나 그런건 편한데 신경쓸게 많아지는거같다.

뭐 그닥 신경쓰는거같진 않지만..

휴..

모르겠다..

그만 써야겠다..

 

댓글 6개:

  1. 뭐 그런거죠. 짬 먹으면 몸은 편하지만 점점 정신적으로 귀찮아져요.

    건강하게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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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키다링 - 2010/02/15 15:28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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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띠용 - 2010/02/15 21:30
    요즘 심정이 좀 복잡함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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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Blueshine - 2010/02/16 23:00
    네 전 잘 지내고 있어요 ㅋㅋ

    블샤횽도 잘 지내시는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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