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31일 화요일

제게도 오랜만에 봄이 올 것 같네요

섣부른 설레발은 금물이지만 ㅎㅎ
시간이 없어 자세한 서술은 차차 하도록 하겠구요

아 기분좋네요 요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헛웃음(?) 작렬~

2009년 3월 16일 월요일

[번역] 포항 v 센트럴코스트 (센트럴코스트 공식홈 리뷰)

고무된 마리너스의 긍정적인 발걸음

2009년 3월 11일, 수요일

by 벤자민 쿠난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의 경기력은 실제로 회복될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마리너스(the yellow and navy)의 중요한 발걸음은 센트럴 코스트 스타디움에서 한국의 강호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가진 클럽의 ACL 데뷔 경기에서 오늘 밤의 거친 경기 끝에 0-0 고착상태를 만든 결과를 보았을 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려 흠뻑 젖은 해안의 마리너스의 홈 구장에서의 긴장된 90분은 우위를 가릴 수 없었다. 둘 다 전, 후반 모두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한 결정타를 날릴 수 없었다.

오늘 밤의 결과는 그들의 아시아 무대의 역사적인 첫 무대에서 대륙의 최고 레벨에서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된 마리너스의 출현을 볼 수 있었다.

지금 마리너스의 힘은 다음 수요일, 텐진 테다에게 도전하기 위해 포기할 수 없는 중국 동부로의 이동에 집중되어 있다. 중국 동부는 오늘 밤의 극도로 긍정적인 출발에 더 많은 점수를 더할 수 있을 곳이다.

마리너스의 감독 로리 맥키나는 "우리가 경기 전에 말 했던 것 처럼, 첫 경기는 언제나 가장 힘들고, 우리는 포항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경기 내내 정말로 편안하게 플레이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라고 경기 후에 말했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최근에 가져온 경기에서, 우리에게 골이 가장 큰 기록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리가 지금처럼만 한다면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리너스는 측정 및 계산을 통해, 아시아에 대한 첫 도전에 대한 대외적 방식에 대해 크게 성장하고, 목표에 대한 클럽의 지배력을 반영할 수 있는 골이 없이는 첫 무대를 좌우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Nick Mrja와 맷 사이먼은 마리너스의 전면에서 다소 생소한 미드필더 자리에서 뛴 콴타스 사커루 딘 헤퍼난의 좋은 지원에 힘입어 홈 팀의 강력한 공격을 이루어 냈다.

수비에선, 존 허친슨과 단단한 벽을 이루던 나이젤 부가드와 알렉스 위킨슨 대신 새로 계약하여 47번 셔츠를 입고 뛰게 된 셰인 후크를 테스트 해 보는 모습이보였다.

반면에 사이먼은 전반에 포항의 골키퍼 신화용을 시험했고, 후크는 후반 초반에 크로스바 아래를 거의 스쳐간 의도하지 않은 슈팅을 통해서 신화용을 다시금 압박했다.

경기 후반 마리너스 골키퍼 대니 부코비치가 면한  포항 미드필더 최효진의 결정적인 찬스는 게임의 양상을 바꿔 놓을 만큼 아주 중요한 기회였다. 하지만 부코비치의 노력은 경기를 패배로 끌고 가지 않았다.

이같은 활기는 마리너스의 퍼포먼스가 오래 되었고, 예전처럼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지만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그리고 홈과 해외에서 기다리고 있는 클럽 회원 및 지지자들에게 대단한 자신감을 주었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우리는 무승부에 대해 행복해 하고 있고, 아마도 우리는 조금 더 나은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 결과에 만족합니다." 맥키나가 말했다.

"양 팀의 몇 번의 좋은 백업과 움직임이 나온 괜찮은 경기였습니다."

"오늘 밤 이후, 저는 우리가 지나온 A-리그의 종료에 대해 말하고 싶고, 우리는 실점을 하지 않아야 천진에 승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리너스의 ACL 2009 경기는 3월 18일 수요일, 중국 수퍼리그의 강팀 천진 테다의 홈에서 열린다. 킥 오프 시간은 호주 동부 서머 타임 23시.

마리너스는 4월 8일 수요일, 일본의 카와사키 프론타레와 ACL의 다음 홈 경기를 치룰 것이다. 킥 오프 시간은 20시.

 

원문 : http://www.ccmariners.com.au/default.aspx?s=newsdisplay&id=26950

 

아 어렵다보니 의역 덩어리;;;

2009년 3월 13일 금요일

[ACL] 수원의 인상적인 아시아 무대 복귀

.  2005년 이후로 4년만에 아시아 무대로 돌아온 아시아 전통의 강자 수원이 일본의 명문 카시마 앤틀러스를 상대로 빅버드에서 경기를 가졌습니다. 경기는 4-1이라는 수원의 대승으로 마무리되었는데요, 최근 J리그 클럽들을 상대로 한 저조한 K-리그 클럽들의 성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는데 그 우려를 멋지게 불식시킬 만한 경기였습니다.

 

. 수원 포메이션 (3-4-1-2)

 

                   에두

                              이상호

                       백지훈

김대의        박현범    송종국        홍순학

 

           알베스  리웨이펑  곽희주

 

                        이운재

 

.  전반전은 중반까지 전체적으로 카시마의 페이스였습니다. 다닐로와 마르퀴뇨스의 개인 전술을 이용한 공간 창출, 그리고 후방에서 수원의 측면 뒷 공간을 노리고 들어오는 스루 패스는 수시로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특히 투톱과 양쪽 윙이 수시로 스위치를 하면서 수원은 힘든 행보를 보일 것 같았습니다. 카시마는 마르퀴뇨스와 다닐로의 득점력에 기대를 해 보았지만 그들의 슛은 모두 이운재의 가슴에 안기고 말았습니다. 카시마의 연이은 측면 공략에 차범근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는 송종국 선수를 원래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으로 내리면서 전술 변화를 시도합니다. 전술 변화는 주효했죠. 다닐로의 왼쪽에 집중되던 공격은 송종국의 강력한 수비 앞에 약화되기 시작했고, 오히려 수원이 긴 패스로 카시마의 수비 뒷 공간을 노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44분, 김대의의 프리킥이 수비를 맞고 나온 것을 리웨이펑 선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노련하게 득점을 기록합니다. 바로 슛을 했다면 발이 잘못 맞아 크로스바를 넘어 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공을 끝까지 보면서 침착하게 차는 모습이 정말 노련했습니다. 수원의 전반 늦은시간 득점으로 상황은 1-0. 카시마 선수들은 당황했는지 실수를 연발하기 시작합니다. 46분, 김대의와 자리를 바꾸어 왼쪽으로 넘어간 홍순학이 파 포스트로 멋진 크로스를 연결했고, 수비의 마킹을 받지 않고 있던 에두가 오른발로 살짝 건드리면서 추가골을 기록합니다.

 

.  후반전은 수원이 완벽히 지배했습니다. 후반전 초중반까지 다이렉트 패스로 상대를 공략하던 수원은 미드필더를 완전히 장악하자 짧은 패스로 상대를 공략하기 시작합니다. 좋은 수비를 보여주던 카시마의 수비진은 전의를 완전 상실하여 뒷걸음질치기 바빴고, 가끔 들어오는 수원의 긴 패스에 쩔쩔 매면서 쉽게 전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차범근 감독은 서동현 선수와 함께 교체로 들어와서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올려주고 있는 2년차 조용태 선수를 투입합니다. 그러다 82분, 다시 오른쪽으로 이동한 홍순학 선수가 드리블 해 들어가다가 날린 왼발 슈팅이 골리를 맞고 들어가면서 점수는 3-0이 됩니다. 차범근 감독은 이어 86분 이현진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고삐를 당깁니다. 91분, 수원은 왼쪽으로 파고 든 조용태가 내준 볼을 박현범이 다이렉트로 슛하면서 추가골을 넣습니다. 승부는 이미 결정 된 상황에서 곧이어 카시마의 마르퀴뇨스가 1골을 기록하지만 뒤쫓기에는 이미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  카시마와 수원이 비등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양 클럽이 각각 전 후반을 지배했는데요. 하지만 카시마는 수원의 전술 변화 후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초반 느슨하게 풀어줬다가 후반전에 순간적으로 조이는 수원의 전형적인 모습에 그대로 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카시마는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려고 할 텐데, 빅버드에서 패배를 발판삼아 수원의 유연한 전술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조별 단계를 1위로 통과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