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8일 화요일

밤을 하얗게 불태우고..

후..

 

그나저나

 

군대스리가 임대도 얼마 안남았다..

 

당장 닥친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 신경쓰이는 건 사실

 

남 앞에서는 대범한 척 하지만

 

나도 인간이니까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밖에 없지

 

길면 2년 어쩌면 1년 7~8개월동안 사회와 격리되어서

 

똑같이 머리를 깎고 똑같은 군복을 입으며 똑같은 전투화를 신고

 

체제에 순응하는 사회 구성원을 만들기 위한 국가 주도의 재사회화

 

거기에 휩쓸려 나의 젊은 날을 속절없이 흘려보내고 싶진 않은데

 

아.

 

이 글을 군대 다녀온 분들이 보신다면 이새끼 뭐냐고.. 미친거 아니냐 하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거기 관한 나의 심리상태는 하루종일 어둠..

 

나두 엄청 답답합니다

 

어찌되었든 간에

 

남들 다 하니까 한다 이런 식의 태도보단

 

뭔가를 좀 더 배워오고 싶고 더 느끼고 싶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처해야겠다

 

또 그렇게 하는 게 내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거니까

 

 

 

아 밤샘하고 이것저것 생각나는거 횡설수설해봄

댓글 4개:

  1. 저도 다녀오기 전에 이것저것 고민이 많았어요.



    근데 다녀오고 나니 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느끼는 모든것의 소중함도 알게되고 생각할 시간도 많아져서 이것저것 느꼈던것 같아요.



    그만큼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도 있지만요.



    이왕 가는거 기술 같은거 많이 배워오세요.

    예를 들면 최대한 전공과 비슷한쪽으로 가서 배워오는것도 좋고,, 행정병 같은거 해서 문서작성의 달인이 되는것도 좋구요~(전 삽질 하난 제대로 배워왔네요.ㅋ)



    하여튼 남들이 떠밀어서 간 군대지만 나름 살면서 도움은 된답니다.



    피할수 있다면 안갔으면 하는 군대이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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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래 뭐... 이것저것 준비하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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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나도 그랬으니 충분히 이해...;;

    블루샤인님 말이 맞긴 한데 하나도 귀에 안들어오는거 다 알고 있어요..ㅋㅋ

    그냥 가세요..

    가서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보면 적응해 있는 자신의 모습에 놀랍니다.

    이왕 갈거면 빨리 가는게 좋은 곳이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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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 군대신청해야되는데 망했어.. ㅠㅠ



    도대체 뭘 해야할지 막막해졌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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