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20일 수요일

김두현, 잉글리시 프리미어십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음.. 제목이 상당히 길군요..
제목에 비해 글은 상당히 볼품없답니다^^ 그냥 읽어주시면 ㄳㄳ
리플도 달아주시면 애교도 부려드림 까륵 *^^*
...
글 시작해도 되겠죠?

잉글리시 프리미어십의 클럽들은 전통적으로 강인한 체력과 몸싸움, 그리고 거친 태클을 바탕으로 한 킥앤드러시를 주로 사용합니다. 프리미어십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내 모든 디비전의 클럽들이 그런 플레이를 즐겨 하는 편인데, 그래서 테크니션-몸싸움을 할 상황을 세밀한 개인기로 돌파하는-들은 적응하는 데 상당히 애를 먹는 게 사실입니다.

프리미어십의 공격형 미드필더의 조건은 물론 세밀한 개인기도 있지만 무엇보다 "피지컬"인것 같습니다. 피지컬을 기반으로 해서 거기에 넓은 시야와 패싱 센스가 더해지는 것이죠.
요즘들어 호날두나 세스크같이 테크닉이 상당히 좋은 어린 재능들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그 선수들의 공통점은 피지컬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김두현에게도 기대를 해 볼만 합니다. 김두현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훌륭한 개인기와 패싱 센스, 그리고 좋은 시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건 그의 피지컬입니다. 김두현은 피지컬이 상당히 좋은 선수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탱커형" 중앙공미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왜냐하면 아시아에서 최고로 거칠다는 K-리그의 미드필드에서 몇 시즌을 풀타임으로 출장했고, 부상을 입은 적도 거의 없었으니까요. 물론 성남이라는 클럽의 김학범 감독의 훈련 스타일이 시즌 중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식의, 말 그대로 지옥훈련이었던 것도 있구요.

어찌되었든 간에 김두현은 맨유의 박지성 다음으로 미드필더 중 프리미어십에서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것으로 보이는 젊은 선수입니다. 그가 "산사나무 숲"에서-링크참고- 보여줄 멋진 폼(form)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그의 뒤를 이을 또 다른 젊은 재능들의 "유럽"진출을 상상하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유럽에 강조를 둔 이유는 요즘 많은 선수들의 준거가 EPL이 되고 있고 또 EPL하고만 접촉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입니다. 이동국선수같은 경우도 EPL에서 바로 국내로 들어오지 말고 노르웨이, 덴마크, 벨기에 등 중소리그를 거치면서 유럽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EPL에서 비록 못 했다고는 하나 그의 재능은 아직 유럽 중소클럽들에겐 일말의 희망이 될 수 있는 거니까요.)

댓글 4개:

  1. 거기선 국대처럼 삽질하지 않았으면 해..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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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시간이 없어서 여기에 댓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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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띠용 - 2008/08/20 19:38
    ㅎㅎ 국대에선 감독의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으니까여..ㅎㅎ 잘 하겠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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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온새미로 - 2008/08/23 14:01
    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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