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5일 금요일

10만 팬이 운집한 누 캄프에서의 바르샤 대 맨유..

솔직히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그 날 오전에 심리학 개론 시험이 있는 데도 불구하고 경기 보고 밤을 새겠다는 일념으로 -_-
경기를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반 보고 잤다 -_-

최근 바르샤가 보여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가면서도 골을 가져가지 못하는 모습이 그대로 나왔고, 맨유는 호날두를 4-5-1의 최전방에 배치시킨 것을 제외하고는 쉐도우와 양쪽 윙으로 나온 테베스, 루니, 박지성마저도 모두 아래로 내려가 수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는 전반 2분 PK를 얻어내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발데스를 완전히 속였음에도 골문 바깥으로 공을 차내면서 순간 역적-_-이 되었다.

그 뒤로는 쭉 바르샤의 타이밍..

그 뒤로 재미 없어서 졸다가 경기 끝났다..

어쨌든 맨유의 수비 전술이 이득을 보면서 맨유는 2차전을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UEFA 챔스에서 홈에서 2차전을 치르는 팀들은 대부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였다.

그런 걸 볼 때 맨유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변수는 메시의 회복에 이은 메시와 에투의 호흡..

아. 또 하나의 변수는 가브리엘 밀리토의 경고 누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튼 첼시 - 리버풀 경기는 리버풀이 알아서 결승에 올라올 테니..

바르샤 - 맨유 경기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잇다 나는 ㅋㅋ

댓글 2개:

  1. @띠용 - 2008/04/25 22:46
    해축도 정말 눈을 못 떼게 하는 경기들이 있기는 한데..



    그런 경기는 저에게는 아르헨티나나 예전 발렌시아의 경기 정도가 되겠구요 -_-;;



    특히 저때같은 완전 원사이드한 게임은 진짜.. 자라고 중계하는 게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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