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6일 수요일

090505 v. 남패 평점

3-4-2-1

21. 신승경 (6) - 2번의 실점이 있었지만 심판의 애매한 판정 속에 심적 부담이 컸을 터. 아직 배울 게 많으니 상심하지 말길

16. 이상홍 (7) - 리그 최고급의 맨마킹을 자랑하는 주장 이상홍. 오늘도 변함없이 맨마킹과 군더더기 없는 볼트래핑을 보여주었음.
35. 박민 (7) - 신인으로서 보여주는 패기와 스피드와 함께 신인답지 않은 뒷공간 처리와 타점 높은 헤더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2. 김종훈 (7) - 어느덧 K-리그 3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시즌 들어 많은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 원정부터 전경기를 소화하며 깔끔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7. 김성길 (6) - 개막전 때 보여준 깔끔한 공간처리와 크로스는 어디로 간 건지. 그리고 공을 지나치게 오래 갖고 있는 것으로 볼 때,  너무 욕심(혹은 조바심)을 내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지뉴가 빠진 상황에서 왼쪽은 그의 몫이 되어야한다. 조금 더 분발해주길.
5. 김태욱 (8) - 마산의 아들이 연습생으로 고향 클럽에 와서 드디어 프로 데뷔골을 뽑아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왔고, 오늘 득점까지 기록했다. 오늘 경기에서 경남의 오른쪽을 책임진 그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본다. 골을 넣고 팬들에게 달려와 함께 포효하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22. 서상민 (6) - 무난한 플레이. 중앙에서 상대를 마크하거나 자신의 장기인 측면으로 빠졌다가 중앙으로 드리블 해 들어오는 모습이 더 부드러워졌다. 컨디션만 더 끌어올린다면 지난시즌의 활약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 듯.
9. 이용래 (6) - 김성길의 뒤를 이어 '왼발의 스페셜리스트' 별칭을 받았는데 그 별칭에 걸맞게 세트피스 상황에서 좋은 킥을 보여주었다. 전반 김태욱의 헤더를 어시스트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그 외에는 임팩트가 없었다. 좁은 공간에서 짧게 주고받으면서 전진하는 플레이와 트래핑은 일품.

11. 송호영 (6) - 활발한 움직임과 드리블은 여전했음. 골을 넣지 못한 게 아쉬운데, 골을 넣기 위해선 마음을 조금만 더 비워주었으면 함. 욕심이 아직 많이 묻어남.
23. 김동찬 (7) - 지난해 팬들을 황홀하게 만들었던 경남의 아들 김동찬이 서서히 웅크렸던 몸을 펼 준비를 하고 있다. 시종일관 상대를 괴롭히는 드리블과 빠른 주력은 공격진에서 돋보였다. 김동찬 역시 컨디션이 조금만 더 올라오면 작년 후반기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8. 김동현 (7) - 석연찮은 판정으로 골을 놓쳤지만 오늘 그는 이전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평소보다 한 발 더 뛰어주었고, 공격 진영에서 공은 그의 머리를 대부분 거쳐갔다. 그리고 측면으로 빠지는 플레이도 상당히 줄어들었다. 타겟으로서 헤더를 좀 더 정확히 해주고, 측면으로 빠지기보단 중앙에 조금 더 집중해준다면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감독님의 무한한 신뢰가 빛을 볼 때가 오고 있는 듯 하다.

SUB

31. 조재용 (6) - 내셔널리그 김해시청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다 다시 돌아온 그는 후반, 이상홍과 교체되어 들어왔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실점 상황에서-석연치 않은 판정이 있었지만- 그의 모습은 아직 불안했다. 발을 더 맞출 필요가 있을듯.

24. 김영우 (6) - 아직 컨디션이 안 올라온듯. 작년 후반기의 임팩트를 보여주려면 더 뛰어야 한다. 기복이 심하다는 평이 가끔 들리는데 부담감을 줄임과 동시에 집중력을 좀 더 키워야할듯.

15. 노용훈 (7) -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었음. 그가 있어서 박진이와 김근철이 그립지 않다. 안정감을 기르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에는 이마저 보완되고 있다.

MoM - 5. 김태욱

단순히 골을 넣어서 맨 오브 더 매치로 꼽은 것이 아니다.
연습생으로 들어와서 차근차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엔 프로 데뷔 골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중들에게 각인시켰고, 팬들에게 달려와 기쁨을 함께 나누는 팬 서비스도 좋았다.
마산사나이 김태욱 화이팅!

댓글 10개:

  1. 패배는 아쉬운 일이지만, 김동현의 스트라이커본능이 서서히 살아나나 보네요..^^

    마산공고 출신의 김태욱은 이름을 꼭 기억해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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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민트쵸코칩♥ - 2009/05/06 03:16
    2경기 4실점 으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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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hellingFord - 2009/05/06 03:24
    휴..

    알차지만..

    음..

    지금 원래 주전들 컨디션이 다 메롱이라..

    더 지켜봐야할거같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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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khris - 2009/05/06 03:28
    ㅎㅎㅎ 우리 태욱선수 꼭 기억해주세요^^



    김동현선수는 절박함이 느껴진다해야하나..?



    여튼 살아나면 클럽에 도움이 되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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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주전경쟁이 되게 치열하단 느낌이 드네요.



    동현이는 수원에 돌아왔음 했던 선수인데 넘 비싸서 성남에 갔죠.ㅠ 경남에 있지만 맘속으로 엄청 아끼는 선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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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Blueshine - 2009/05/08 00:19
    베스트 일레븐은 거의 고정적입니다.



    이용래, 노용훈, 송호영, 김태욱(김주영), 전준형, 박민 등 신인들이 주축;;에



    기존의 이상홍, 김동찬, 서상민 등이 조합이 되는거죠



    이 신인들은 모두 재계약 예정(한 선수도 있구요) 이라서 몇년 더 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독님도 오퍼가 들어와도 보낼 생각이 없는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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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trackback from: 08-09 UEFA CUP 결승 브레멘 VS 샤흐타르
    브레멘 1 : 샤흐타르 2 만약 저작권에 문제 있으면 자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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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trackback from: 프레디 아두, 크로스바 첼린지
    골대를 맞히는 첼린지입니다... 프레디 에두와 마이클 브레들리 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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